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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앱클론, 위암과 유방암 항체신약 글로벌 기술이전 | |||||
첨부파일 | - | 날짜 | 2018-11-06 | 조회 | 429 | |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항체신약 기업 앱클론 은 중국 대형 제약 그룹 푸싱(Fosun)의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Shanghai Henlius Biotech)과 위암 및 유방암 표적 항체신약 'AC101'의 글로벌 판권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공시했다.
앱클론은 지난 2016년 10월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에 범중국 판권 기술이전 시 글로벌 판권에 대한 매수 옵션을 부여한 바 있다. 옵션 행사 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글로벌 기술이전이 성사됐다.
이번 계약으로 앱클론은 1000만달러(약 114억원) 규모 선불 수수료를 수령하게 됐다. 'AC101 기술이전 총 계약 규모는 중국 판권 계약 포함 5650만달러(약 642억원)고 판매 로열티는 별도로 수취하게 된다.
앱클론 측은 AC101은 위암과 유방암 질환 단백질인 HER2를 표적하는 항체치료제로 앱클론의 항체신약개발 플랫폼인 NEST 플랫폼을 통해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AC101은 전임상을 통해 기존 HER2 표적항체치료제인 허셉틴 단독투여 뿐만 아니라 허셉틴과 퍼제타 병용투여보다도 월등한 효능을 입증했다.
또한 HER2 양성 유방암은 전세계적으로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현재까지는 허셉틴과 퍼제타 병용투여가 표준 치료법으로 적용되고 있다.
위암의 경우 기존 치료제가 제한적인 효과를 보이는 중이라 앱클론과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앱클론의 AC101은 위암 동물모델에서 허셉틴과 병용시 퍼제타 병용요법보다 뛰어난 전임상 결과를 내 위암 영역에서 퍼제타 대신 허셉틴의 중요한 병용요법 옵션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회사 측 시각이다. 퍼제타는 지난해 매출액 18억6000만달러(약 2조88억 원)를 기록한 대표적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은 현재 6개의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과 7개의 항체신약 의약품이 임상 진행 중이다. 이중 HLX01(리툭산 바이오시밀러)는 허가 단계이며, HLX02(허셉틴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하여 4개의 의약품이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앱클론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1년만에 흑자 전환의 토대를 마련하였으며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기술이전하는 사업모델에서 선순환 수익구조를 실현하게 됐다.
특히 항암 및 면역질환 분야에서 NEST, AffiMab, CAR-T 등 차세대 혁신 플랫폼기술을 기반으로 여러 후속 파이프라인의 추가적인 기술이전이 추진되고 있어 누적적으로 높은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이종서 앱클론 대표이사는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은 중국 내 항체의약품 분야에서 가장 앞서 있는 기업으로, AC101의 개발 및 상용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최상의 파트너로 생각한다"며 "앱클론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이 해외 제약사들로부터 주목 받고 있는 만큼 글로벌 바이오 기업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